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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술업체 ‘지슨’ 한동진 대표 “스파이칩의 이상 신호를 찾아낸다”
평범한 기기에 숨겨놓은 스파이칩을 통해 정보를 빼내고 원격 조종까지 가능한 ‘무선 백도어 해킹’. 이는 국가기관이 애써 구축해놓은 보안 환경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보안, 기업 기밀 유지 등에 치명적이다. 기밀 유지가 중요한 기업이나 정부기관은 공용 유·무선 네트워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내부 인터넷망을 쓰는데, 일단 스파이칩이 내장된 기기가 서버에 연결되기만 하면 사실상 보안 체계가 무력화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스파이칩이 자체적으로 발산하는 무선 주파수를 통해 외부와 연결되거나 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선 보안기업 ‘지슨’의 한동진(54) 대표는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보안 위협에 국내 업계와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패’와도 같아서,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갖추면 또 다른 해킹 방법이 나타나기에 항상 최대의 대응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 3월 20일 서울 구로구 지슨 본사에서 한동진 대표를 인터뷰했다. 지슨은 24년 차 된 토종 기업으로,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는 이미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지슨의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은 대통령실부터 공공기관, 지자체장 사무실 등 주요 기관들도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무선 백도어 해킹에 사용되는 스파이칩을 찾아내는 게 지슨의 대표적인 기술. 스파이칩에서 뿜어내는 주파수를 365일, 24시간 감시하며 이상 신호를 탐지해내는 게 핵심이다.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기존의 무선 공유기나 유선 랜에 대한 해킹에 한해서만 보안 시스템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지금 업계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시스템이 와이파이 보안 시스템 윕스(WIPS)인데, 이것으로는 무선 네트워크가 아닌 무선 주파수나, 완전 새로운 통신망으로 하는 해킹을 탐지하기 어렵다. 해킹이 점점 지능화함에 따라 보안 방법도 계속 발전해야 하는데 그런 인식이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다.” 한 대표는 무선 보안을 위한 장비 혹은 기술은 국내 업계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 스파이칩으로 이뤄지는 백도어 해킹에 대한 실제 피해 사례가 아직은 알려진 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킹을 무력화하고 실시간 차단하는 것까지는 규제상 어려울지 몰라도, 적어도 스파이칩이 발산하는 무선 신호를 탐지하고 감시하는 기능은 보안 시스템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 대표에 따르면, 지슨이 탄생할 때부터 이러한 기술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2000년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무선 보안 관련 기술을 개발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한 게 지슨의 설립 계기다.“20년 넘게 이 분야만 연구·개발 하다 보니 무선 백도어 해킹 같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닥쳐도 잘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게 아니라, 고도화하는 해킹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술에 대해 업계 투자나 정부기관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 특히 최근 불거진 여러 사이버 안보 위협을 고려하면 ‘설마 우리가 당하고 있겠어?’라는 안이한 보안 의식부터 먼저 극복해야 한다고 본다.” 사진 : photo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225)
23.03.27 -
평범한 기기에 숨겨놓은 스파이칩... 어떻게 찾아낼까?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글로벌 차트 2위에 오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현대인에게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담았다. 극 중 해커는 스마트폰 수리기사를 사칭해 스마트폰에 해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카메라를 통해 휴대폰 주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단말기 내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하거나 실시간으로 휴대폰 활동을 지켜보고, 심지어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원격으로 휴대전화를 조종할 수 있다. 휴대전화 보안이 뚫리면 내 모든 정보와 비밀이 밝혀지는 건 물론 누군가 내 행세를 하고 다닐 수도 있다는 설정은 초연결 시대 새롭게 등장한 위협이자 공포로 다가왔다.전문가들은 현실이 영화보다 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영화 속의 방법처럼 가짜 앱이나 프로그램을 다운받도록 해 악성 소프트웨어(스파이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수십 가지 해킹 방법의 하나에 불과하다. 보안 관련 새로운 기술이 생기고 발전하고 있지만 동시에 해킹도 진화했다. 새 단말기를 구매해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해킹이 시작되거나,키보드 등 연결장치를 연결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는 사이 관리 권한이 해커에게 넘어가는 정도로까지 해킹은 고도화했다.이렇게 되면 원격 접속은 물론, 전체 시스템을 해커가 멋대로 정지 혹은 셧다운해버리는 일도 가능해진다. 이를 ‘무선 백도어 해킹’이라고 부른다.자체 주파수 쏘며 수십㎞ 밖에서도 해킹백도어는 뒷문이라는 뜻이다. 모든 컴퓨터, 시스템에는 관리자가 일부러 남겨놓은 시스템의 보안 허점이 하나씩 있다.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나 특수한 상황일 때 관리자가 접근해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놨다. 해커들이 노리는 것도 바로 이 백도어다. 최근 대부분의 국가기관이나 금융, 기업 등은 해커의 접근 자체를 피하기 위해 자체적인 무선 네트워크를 조성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백도어 접근을 차단했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무선 백도어 해킹은 이러한 시도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와이파이 등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고도 자체적인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백도어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 세계 사이버 공간에서는 이러한 해킹 시도와 보안 강화의 투쟁이 거의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이버 전쟁’ 시대에 정부 및 국가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안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업계의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무선 백도어 해킹에 필요한 장비는 ‘스파이칩’이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할 만큼 작은 쌀알 크기 남짓한 전자칩이다. 스파이칩은 두 가지 방법으로 서버에 침투할 수 있는데, △단말기 생산 단계 혹은 서버 납품 초기부터 메인보드(머더보드·주기판)에 삽입하거나 △키보드나 마우스, USB(이동식 메모리) 등으로 위장해 연결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모두 사전에 인지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전자는 조립 단계부터 일일이 설계도와 비교해가면서 육안으로 발견해내야 하고, 후자 역시 겉보기에는 다른 연결 장치와 완전히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주목할 만한 것은 시중에서도 스파이칩이 내장된 키보드, 마우스, USB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0만~20만원 안팎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일례로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케이블 제품 안에도 스파이칩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케이블은 겉보기에는 멀쩡할 뿐 아니라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 휴대전화 충전,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역할을 이상 반응 없이 해내기 때문에 의심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부터 해커는 무선으로 내부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상관없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케이블 속의 스파이칩을 활용해 내부 서버를 훤히 들여다보고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다. 10여년 전 제조된 스파이칩으로도 최대 10㎞ 떨어진 기지에서 해킹에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훨씬 더 성능이 고도화했을 것으로 보인다.스파이칩을 심은 연결 장치 내부 모습. 실제 사용되는 해킹 장비는 시중 제품과 더 비슷하게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아무 데나 숨기는 쌀알 크기의 ‘스파이칩’특히 보안이 더 철저해야 하는 국가시설은 오히려 스파이칩에 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이들이 보안 유지를 위해 조성해놓은 보안 네트워크 환경이 스파이칩에는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보통 국가기관, 금융, 기업은 보안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내부 인터넷망을 사용하는데, 이를 ‘망분리’라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드는 공용 와이파이 같은 공용 네트워크는 보안이 약해 해커가 손쉽게 망을 낚아채 그 안에서 오가는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다. 반면 기관이 자체적으로 만든 내부망 안에서는 어떤 정보나 시스템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다. 기존의 디도스 공격, 멀웨어 해킹 및 무선랜(와이파이)을 해킹하는 방법이 망분리 환경 아래에서는 거의 무력화된다.그러나 스파이칩이 연결되면 망분리도 소용없게 된다. 스파이칩에서 자체적으로 임의 연결망을 만들고, 기존의 장비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주파수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기 때문이다.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의 이원중 부사장은 이를 “망분리의 완전한 무력화”라고 설명한다.“통신 경로를 하나 더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최근 대부분 기관은 보안 환경 유지를 위해 사실상 망을 다 따로 쓰고 있다. 기기별로 인터넷 연결이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있게끔 관리를 잘하고 보안에 신경을 써도 마찬가지다. 스파이칩을 꽂아만 놓으면 별도의 통신 경로가 무선으로 생긴다. 망분리를 해놓는 이유가 없어지는 거다. 어떻게든 스파이칩 하나를 꽂아 놓고만 있으면 사내 기밀이든 국가 기밀이든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빼낼 수 있다.”실제로 이러한 스파이칩을 활용한 해킹 시도가 국내에서 발각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한 육군 대위는 북한 공작원에게 비트코인 등 4800만원어치 가상화폐를 받고 북한 지령에 따라 한국군 전장망 해킹을 시도했다가 경찰청·군사안보지원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서울중앙지검에 발각돼 구속·기소됐다. 이때 해킹에 쓰려던 장치가 스파이칩이 내장된 ‘포이즌탭’이었다. 당시 이 대위는 스파이칩이 내장된 장비를 전달받고 이를 군 내 서버에 연결할 장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각당했다. 다행히 군 내부 시스템에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군 및 수사 당국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대형 사태로 번질 수도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포이즌탭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단 12만원 내외다.스파이칩으로 국방부 해킹 시도하다 검거요즘 국제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사이버 전쟁’에서도 무선 백도어 해킹이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2018년 미국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ZTE 등의 5G 통신 장비에 무선 백도어를 설치해 스파이 활동을 한 정황이 있다며 제재를 시작했다. 이어 정부기관들에 이 같은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고,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제3국 기업에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화웨이·ZTE사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납품 초기 단계부터 스파이칩을 심어놓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거꾸로 미국 당국이 스파이칩을 활용한 백도어 해킹 방법으로 세계 곳곳에서 해킹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역시 내부자 폭로로 밝혀진 바 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 계약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세상을 발칵 뒤집은 ‘프리즘 폭로 사건’에 이 내용이 들어가 있다. 그는 미 NSA가 2008년부터 중국 등 전 세계 약 10만대 컴퓨터 네트워크에 무선 전파 조작 방식을 활용해 침투해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설계 당시부터 회로 기판에 칩을 심거나 USB 카드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한 다음 원격 조종센터를 활용해 전산망을 마비하거나 정보를 빼냈다는 것이다. 스노든의 폭로는 세계적으로 거대한 파장을 불러왔지만, NSA 내부에서 해당 사실을 인정하거나 특정 제품을 검사하는 일은 없어 실제로 스파이칩을 색출해내지는 못했다.사실 보안업계나 정부부처, 기업에서도 이러한 공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탓에 사례 공개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미 정부는 지난 3월 초 새로운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공개하고 중국, 러시아, 이란과 북한을 사이버 위협국으로 지목해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이 시급하다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러한 국제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가정보원을 필두로 범정부 차원의 정보 수집 및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의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입법예고까지는 했지만 민간 감시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돼 법안 통과까지는 장기적인 여론 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전문가들은 가공할 스파이칩과 백도어 해킹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보안 유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사이버전에는 전시와 평시가 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에서는 정보 수집 남용을 피하기 위해 산업별로, 시기별로 나눠서 보안 관리를 하고 있을 따름”이라며 “위기의식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사이버 안보는 국경 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외적인 대응이 절실한데 우리는 국내법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국정원이든 국가안보실이든 국가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이버 전쟁 상황에 맞는 제도를 갖춰놔야 한다”고 했다.그러나 민간인 사찰 논란을 빚었던 국정원을 컨트롤타워로 삼아 모든 국가 보안 상황을 통합 관리한다는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에 역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신뢰의 문제”라며 “헤드 기능을 국정원이 한다는 점에서 국회에서 큰 허들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 photo 임화승 영상미디어 기자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224)
23.03.27 -
연세대 미래캠 “화장실 불법 촬영 걱정마세요”
세연네트웍스와 업무협약…첨단 기술로 24시간 감시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세연네트웍스가 ‘대학 캠퍼스 안심화장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우진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생복지처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박로성 세연네트웍스 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협약문을 들고 있다.[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15일 학생들이 캠퍼스 내 불법 촬영 범죄가 없는 안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연네트웍스와 ‘대학 캠퍼스 안심화장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우진 원주학생복지처장, 백소연 원주기획처 대외정책부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세연네트웍스 박로성 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연네트웍스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불법카메라 24시간 상시감지 기술인 'ALPHA-C' 시스템을 제공하고, 미래캠퍼스는 교내 학생회관 내 모든 여자화장실에 해당 시스템을 가동한다.ALPHA-C는 미세 열 탐지 방식으로 일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작동하며 불법 촬영 카메라를 찾아내는 첨단 솔루션이다. 무선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슨이 연구 개발해 지난해부터 경기아트센터 등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서울대 건국대 등 대학 화장실에도 설치되고 있다.박우진 원주학생복지처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불법 촬영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세연네트웍스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불법 촬영 근절과 안전한 대학캠퍼스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출처 : 대학저널(https://dhnews.co.kr/news/view/1065598112530127)
23.02.16 -
장비하나 설치했더니 '화장실 몰카' 걱정 뚝
도청 탐지 시스템 만드는 지슨,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도 개발공공화장실 등에 설치하면 열감지 센서로 몰카 찾아내지난달 코넥스시장 상장… 내년초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서울교통굥사 관계자들이 화장실에서 불법카메라 부착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화장실 갈 때 이젠 불안해하지마세요. 지슨이 24시간 안심파트너가 되겠습니다.”6일 서울 구로구 지슨 본사에서 만난 한동진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상시형 불법촬영(몰래카메라) 탐지 시스템인 알파씨(Alpha-C)를 소개하면서 “범죄 예방에 기여하는 선한기업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지슨은 무선 보안 기술을 활용해 상시형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과 무선 해킹 탐지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진 업체다. 지난해 8월 일명 ‘몰카’를 때려잡는 선봉장을 자처하며 몰카 탐지 분야로 발을 넓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초소형카메라를 활용한 불법촬영 범죄는 2020년 5032건에서 2021년 6212건으로 한 해 사이 23% 증가했다. 경찰 등에서 주요 공공시설 화장실을 수시로 살피지만 적발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표는 “불법촬영 범죄 통계를 보면 내부자 소행인 경우가 다수였다”며 “몰카 검사하러 온다고 할 때 설치한 사람들이 치워놓거나 원격으로 전원을 끄면 찾아내기 어렵다. 그래서 24시간 상시 탐지 시스템을 설치하면 몰카가 작동하는지를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가 설치된 화장실 입구에 부착되는 스티커. 사용자는 안심하고 이용하고, 불법촬영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줘 범죄 사전 예방 효과를 불러온다. 설명 지슨 제공지슨이 개발한 ‘Alpha-C’는 열감지 센서로 특정 공간에 초소형카메라 존재를 찾아낸다. 화장실 칸마다 열감지 센서를 달아놓으면 열 분포 데이터가 쌓여 천장에 있는 원격 조정기로 전송된다. 조정기는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열 분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열원이 있는 지 확인한다. 몰래카메라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슨 본사 관제실에 알람이 울려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Alpha-C는 현재 주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 설치됐고, 올해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도 놓일 예정이다.공학박사 출신인 한 대표는 2000년 지슨을 창업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 연구개발에 착수한 한 대표는 2012년에야 첫 상용 제품을 선보였다. 한 대표는 “매출 없이 7년 이상 투자자를 끌고 가는 일이 정말 힘들었다”며 “그동안 개발비만 200억원 넘게 들었다. 거짓 없이 사실대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설득한 결과 한명의 투자자도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지슨 한동진 대표가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지슨 제공지슨은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고, 전세계적으로도 미국, 이스라엘, 영국, 독일, 러시아까지 총 6개국 밖에 없는 기술이다. 지슨의 도청 탐지 시스템은 대통령실을 필두로 국내 285개 기관에 납품됐다. 지난해부터 LG전자와 손을 잡고 150여개국 인증에 나섰다. 다음달 종료되면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에 지슨 시스템이 장착돼 시장에 공급된다.지슨의 도청 탐지 시스템은 그동안 수출이 막혀 있었다. 전략물자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품목으로 분류돼 해외 판매가 한동안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2015년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로 뻗어나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 이에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지슨은 2021년 매출 94억8500만원, 순이익은 2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46% 성장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지슨은 지난달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1년 정도 시장의 평가를 거친 뒤 내년 초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다. 한 대표는 “한국의 선한기업을 넘어 세계의 선한기업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출처 : 한국경제(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2067209i)
23.02.06 -
지슨 코넥스시장 상장기념식
사진은 기념 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는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한동진 (주)지슨 대표이사,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가 26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 제조회사인 (주)지슨의 코넥스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PYH20230126079200013?input=1196m) / 한국거래소 제공
23.01.27 -
건국대·광진서·세연네트웍스, 캠퍼스 안심화장실 조성 협력
건국대 학생회관 여자화장실에 24시간 열감지 시스템 도입건국대학교는 캠퍼스 내 불법 촬영 범죄가 없는 안전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진경찰서·세연네트웍스와 ‘대학 캠퍼스 안심화장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협약을 계기로 세연네트웍스는 건국대에 불법카메라 24시간 상시감지 기술인 ‘ALPHA-C’ 시스템을 제공하고, 건국대는 교내 제 1학생회관 내 모든 여자화장실에 해당 시스템을 가동한다. 또 광진경찰서는 불법 촬영 관련 범죄 적발이나 신고 접수시 수사에 나서 범인 검거와 촬영물 유포 방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최준영 광진경찰서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최석문 세연네트웍스 대표(왼쪽부터)가 17일 대학 캠퍼스 안심화장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ALPHA-C는 미세 열 탐지 방식으로 일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작동하며 불법 촬영 카메라를 찾아내는 첨단 솔루션이다. 무선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슨이 연구 개발해 지난해부터 경기아트센터 등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화장실에도 설치되고 있다.전영재 건국대 총장은 “학생들이 불법 촬영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세 기관이 각자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불법 촬영 근절과 안전한 대학캠퍼스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준영 광진경찰서 서장은 “광진경찰서는 건국대와 대학가 공동치안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학가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근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불법 촬영에 의한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건국대 전영재 총장, 이현출 대외협력처장, 오제중 학생복지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최준영 광진경찰서장, 세연네트웍스 최석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출처 : 지디넷코리아(https://zdnet.co.kr/view/?no=20230117181759)
23.01.19 -
지슨 ‘화장실 몰카 탐지’ 시스템 등으로 산업부 장관 표창
15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에서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오른쪽)이 한동진 지슨 대표(왼쪽)에게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 지슨 제공)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슨은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분야 1위 국내 업체다.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상시형 화장실 몰카 탐지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지슨은 이날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선 도청, 무선 해킹, 불법 촬영 등을 24시간 365일 막는 탐지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과 개인의 정보 침해를 단속하는 데서 예방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이 신성장 창출 분야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슨은 작년 10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출시했다. 기존에 휴대용 탐지기는 사람이 직접 화장실을 찾아서 점검하는 방식으로 예방에 한계를 보였다.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 16일~2019년 6월 30일간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화장실 몰카를 찾기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공중화장실 28만8000여 곳을 점검했는데 적발실적은 ‘0’이었다. 몰카 범죄는 대부분 내부인 소행이라 사람이 점검하는 방식이 무용지물인 셈이다.하지만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은 화장실에 설치해 무인으로 24시간 탐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슨의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은 지난 9월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도 있다.한동진 지슨 대표는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은 여성이 불법촬영으로부터 보호할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화장실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킨 화장실 문화운동에 이어 여성의 안전을 보호하는 제2의 화장실문화운동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출처 :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economy/business/article/202212151448001)
22.12.16 -
지슨, 제57회 전국여성대회 특별상 수상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솔루션으로 여성 안전 기여 공로 인정한동진 지슨 대표(오른쪽)가 제57회 전국여성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지슨한동진 지슨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전국여성대회 특별상 부문 주인공이 됐다.심각한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이 절실했던 여성계에서 상시형 탐지시스템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결실을 맺은데 주목한 결과다.한동진 지슨 대표는 "선한기업의 이념으로 묵묵히 걸어온 그간 행보에 대해 여성계에서 먼저 인정해 주신데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번 수상 대상인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은 ‘열 감지 탐지 기술’ 등 특허 받은 자체 기술과 노하우로 개발됐다. 화장실 불법촬영 단속을 위한 일회성 방문 점검 방식을 전면 보완하는 솔루션이다.휴대형 탐지기를 이용한 기존의 일회성 방문 점검 방식은 인력 투입에 따른 예산 문제와 짧은 점검 시간 외에 보안 공백, 은닉 카메라 색출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적발실적이 저조해 비용 대비 효율성을 지적받아 왔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9.27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된 바 있다.한 대표는 “지슨의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은 지금의 청결 화장실 개선운동을 이끌었던 2000년 화장실 문화운동에 이어,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2의 K-화장실 문화운동을 이끌 최적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이미 일본,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출처 :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79143/?sc=Naver)
22.12.01 -
[인터뷰] 한동진 지슨 대표 “‘몰카’와의 전쟁에서 게임체인저 될 것”
“몰카 범죄 매년 6000건인데 지자체 적발 ‘0건’”내부인 범죄 많은 몰카 특성… 상시 탐지로 예방 강화해야내년 하반기 상장 계획… “K-보안, 선두주자 되겠다”지난 8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의 기술 연구소. 연구소 한 편에 공중 화장실을 재현한 실험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잠시 후 연구소 직원이 각티슈 하나를 들고 들어가 양변기 위에 올려놨다. 공중 화장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그런데 1분 정도 시간이 지나자 연구소 벽면에 설치된 커다란 모니터에 빨간 깃발 표시가 뜨기 시작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각티슈였지만 사실 그 안에는 소형 불법촬영기기, 이른바 ‘몰카’가 있었다. 지슨이 개발한 상시형 몰카 방지 시스템이 각티슈 속 몰카를 적발하고 경고 알람을 보낸 것이다.새끼 손톱 만한 몰카를 1분 만에 잡아낸 건 지슨이 개발한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ALPHA-C)’이다. 이 시스템은 몰카에서 나오는 미세한 열을 감지해 몰카의 존재를 찾아낸다. 지슨은 지난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과 지자체, 기업 등에서 도입해 사용 중이다.지난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슨 본사에서 한동진 지슨 대표가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오종찬 기자‘ALPHA-C’는 어떻게 손톱 만한 몰카를 찾아내는 걸까. 이 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원격 컨트롤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화장실 칸마다 달린 열감지 센서는 열 분포 데이터를 수집해 천장 속에 있는 원격 컨트롤러로 전송한다. 컨트롤러는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열 분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열원, 즉 몰래카메라가 있는지를 탐지한다. 몰카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관제실로 몰카 위치를 즉각 알려줘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조선비즈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지슨 본사에서 한동진(52) 대표를 만났다. 한 대표는 상시형 몰카 방지 시스템이 몰카와의 전쟁에서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몰카 이용 범죄는 지난해 6212건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하지만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몰카 탐지에서는 한 건도 적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한 대표는 많은 몰카 범죄가 내부자의 소행이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진행하는 단속은 성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부인이 몰카를 설치한 경우 탐지 일정을 미리 알고 사전에 몰카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며 “24시간 무인 경비 시스템이 강도나 도둑을 방지하듯이 몰카에 대한 대응도 범죄가 일어난 뒤에 범인을 잡는 게 아니라 상시형 탐지 시스템으로 몰카 설치 자체를 막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지슨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서울 시내 대학들의 경우 잊을만하면 발생하던 몰카 범죄가 사라지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1월 시스템 도입 이후 몰카로 인한 범죄가 사라졌다. 한 대표는 “몰카 대응을 적발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사회가 원하는 건 몰카범을 잡는 게 아니라 몰카 범죄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몰카와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는 지슨은 이미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 외에도 ‘상시형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ALPHA-S)’ ‘상시형 무선 해킹 탐지 시스템(ALPHA-H)’을 개발해 국내 무선 보안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슨의 무선 도청 탐지 시스템은 대통령실부터 공공기관과 지자체장의 사무실, 국회, 국방부, 경찰서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대부분 들어가 있다. 한 대표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면서 무선 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며 “무선 환경에 대한 감시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걸 회사의 비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에서는 국가기관 중에도 도청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몰래카메라의 경우도 시장 규모를 아직은 정확하게 알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며 “지슨은 국내에서는 관련 시장 점유율이 거의 100%에 달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세계로 나가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선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경기도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몰카 범죄에 사용했던 '각 티슈 몰래카메라'를 재현한 모습(좌), 화장실에 각 티슈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자 관제실에 알람이 오는 모습(우)/김민소 기자지슨은 내년 하반기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5억원을 달성한 지슨은 전년 대비 46%의 성장세를 보였다. ‘K-보안’의 선두주자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돋움을 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보안 기업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한 대표는 “R&D 분야에서 작년에 비해 인력을 두 배 정도 늘려서 전문 엔지니어가 50명 정도 된다”며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를 직원들에게 제공해서 대부분의 직원이 회사의 주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회사의 성장이 곧 직원의 이익이 되게끔 인센티브 제도를 설계해 보안 회사의 핵심인 전문 인력 유출을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한 대표는 고려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0년 지슨을 창업했다. ‘지슨(GITSN)’이라는 사명은 ‘Global Intelligence Technology Solution Network’의 약자다. 세계적인 첨단 보안 솔루션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출처 :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11/11/CM67E56WVJCHZE5T42QA2EOR4Y/?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22.11.14 -
[파워인터뷰 화제人] 한동진 지슨 대표 “K-보안의 선봉에 서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지슨 한동진 대표□ 인터뷰 영상 다시보기 : https://youtu.be/-4WQ-UL38Ko오프닝>기술이 발달할수록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와 기업은 물론이고 개인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무선 해킹부터 화장실 몰카까지 범죄를 막는 첨단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 지슨 한동진 대표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Q. 시청자들을 위해서 지슨이 어떤 곳인지 말씀해 주십시오.A. 지슨은 23년 된 벤처기업으로 보안기술 전문 기업입니다. 저희가 크게 아이템이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입니다. 여러분들이 영화에서 보는 자그마한 도청기들, 숨겨왔다가 이렇게 우리 목소리를 들어서 밖으로 내보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도청기들은 필연적으로 무선을 사용하게 되고 이런 무선도청을 실시간으로 찾아냅니다. 우리가 전파를 쭉 분석해서 회의실이나 집무실 등 도청의 위험이 있는 곳에 설치를 했다가 도청이 시작되면 찾아서 알람을 자동으로 올리는 그런 장치가 되겠고요. 또 하나는 무선해킹 탐지 시스템인데요. 용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영화에서 많이 보시는 것입니다. 굉장히 은밀한 장소 같은 데에 스파이가 침투해서 뭔가 칩을 꽂아 넣으면 그때부터 이제 무선으로 해킹이 되어서 정보를 유출하는 그런 장면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우리가 인터넷은 전부 세상에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중요한 망들, 국방망, 외교망, 행정망, 또 반도체 회사나 또 모바일 회사의 연구센터 같은 곳은 전부 폐쇄적인 망입니다. 해킹을 막기 위해서 망을 단절시켜놨다는 뜻이죠. 그런 데가 정말 해커들은 정말 정보를 빼내고 싶은 곳일 텐데요. 그런 곳에 스파이칩을 하나 꼽으면 외부로부터 바로 무선으로 접속을 해서 해킹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는 그런 무선을 전체적으로 감시를 하다가 해킹에 사용되는 전파 또 도청에 사용되는 전파를 찾아내서 알람을 울리고 이런 해킹이나 도청을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연구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몰래카메라가 굉장히 문제가 됐는데요. 1년에 거의 6천 건 가까이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 시에서는 몰래카메라를 찾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수십 명의 인원을 써서 4년 동안 뒤졌는데 사실 한 건도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몰래카메라를 숨기는 사람들이 잠깐 넣었다가 빼고 그런 것을 1년에 두 번, 세 번 순찰에서는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것도 24시간 몰래카메라를 찾을 수 있는, 몰카가 침투되면 즉시 알람을 울리는 그런 장치를 만들어서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저희가 이런, 생긴 건 23년 된 회사인데요. 18년 동안 보안장비만 연구개발 생산했습니다. 이러한 경험, 이런 성과로 250개 이상의 국가기관과 30개 이상의 그룹 사에 저희 장비가 들어가 있고 인터넷진흥원장상, 방위사업청장상, 국방부장관상, 행안부장관상 또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몰카 해킹, 도청,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부터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그런 선한 기업의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Q. 지슨은 국내 유일의 무선보안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무선보안이 왜 중요한지 일단 설명해 주시고 또 지슨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해주십시오.A. 우리는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초연결 시대는 무선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무선으로 많은 것들이 연결되는 세상이라서 사실 굉장히 편리할 수도 있지만 위험한 부분도 많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무선도청을 할 수 있는 도청기 인터넷에서 5만 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무선해킹, 해킹을 원격으로 하는 무선해킹 굉장히 어려운 비싼 장비 같지만 100불이면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무선에 대한 위협이 굉장히 보편화, 대중화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최근에 4월에 육군대위 간첩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게 특이하게도 4만 불 정도의 가상화폐를 받고 나라를 팔다가 걸린 아주 특이한 사건이었는데 그때 사용된 것이 바로 이런 무선 스파이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무선 스파이칩의 위협은 우리 가까이에 있고요. 우리 사회가 정보화되고 초연결화 될수록 더욱더 그 중요성은 커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Q. 국내 공공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청와대에도 도청 그리고 해킹 탐지 시스템을 납품했다고 들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A. 제가 대표이사를 23년째 하면서 정말 보람 있다고 느낀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청와대에 처음 납품했을 때였습니다. 제가 이제 학사 석사 박사를 전자공학을 한 엔지니어인데 저희가 엔지니어로서 또 개발자로서 어떤 보안장비를 만들어서 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 이건 정치 색깔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지켜드리고 국가의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건 정말 보람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에 이제 청와대에 들어갈 때는 필요성에 대한 어필이 굉장히 중요했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청와대에서 이동형 장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영화에서 보면 요원들이 이렇게 이동형 장비를 가지고 도청기를 찾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 도청기를 찾는 게 도청기가 내는 전파를 찾는 겁니다. 그런데 그 전파가 항상 나오질 않아요. 요새 도청기들은 배터리가 작아지니까 회의가 끝났는데 계속 송출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또 VIP 퇴근하셨는데 계속 내보낼 필요가 없는 거죠.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뒤져서는 도청을 대비할 수가 없고 24시간 365일 VIP를 지켜드려야 된다, 라고 해서 이런 설득이 됐는데 이게 그 당시에는 무선보안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미비했었습니다. 현재는 청와대를 비롯해서 국회, 국방부, 검찰 이런 중앙정보기관 또 서울시, 부산시 등의 지방자치단체, 한국은행, 산업은행, 석유공사, 이런 공공기관 등에 250개 이상의 공공기관에 저희 장비가 운영되고 있고 또 30개 이상의 그룹사에도 운영될 정도로 보편화되었습니다.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지슨 한동진 대표Q. 공공시장 외에도 민간기업 시장은 또 어떤지도 궁금하거든요. 또 이 부분을 설명해 주시고 금융권을 비롯해서 요즘 주목받는 자율주행 드론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현황 말씀해 주십시오.A. 민간 쪽에서의 필요성과 위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내 은행이 5년간 받은 사이버 공격 횟수가 무려 100만 건 이상입니다. 그래서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우리나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무선해킹 공격에 대한 대비를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또 확대돼서 군이나 이런 안보기관들도 확대돼야 될 것이고요. 요새 자율주행 차량이나 드론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만약에 그런 것들이 해킹을 당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좀 더 심각하게 자율주행 장갑차 탱크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해킹을 당하면 적을 향해 전진하다가 유턴해서 오면서 우리 쪽에 포탄을 가하는 일이 생길 수 있겠죠. 이것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정말 재앙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무선 보안은 이런 무선이 보편화되고 이용이 많아지는 초연결 시대에서는 정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Q. 24시간 365일 무선해킹 탐지가 또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원리로 탐지가 되는지 쉽게 얘기해주십시오.A.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무선 스파이칩이 꽂히면 유선으로 끊어져 있느냐 이런 거에 관계없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출하면서 또 해킹 공격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그러면 이 데이터센터의 전파를 감시합니다. 이 데이터센터 안에는 이런 TV 전파, 라디오 전파,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 수많은 수백 가지 이상의 전파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잘게 쪼개서 분석해서 이상한 전파를 찾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센터에서 갑자기 희한한 전파가 발생해서 데이터를 막 나르고 있는데 모르고 있다면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런 식으로 이상 전파를 분석하는 전파 분석 기술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근데 도청하고 해킹은 조금 다릅니다. 만약에 도청의 경우에 우리가 회의를 하고 있는데 도청 전파가 생겨서 알람이 울렸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냐면 회의를 중단합니다. 그럼 더 이상의 정보 유출이 없죠. 그다음에 방 안에서 도청기를 찾아내면 되는데 무선해킹은 조금 다릅니다. 무선해킹은 우리가 이거를 찾을 동안 정보 유출이 계속 일어나고 있게 됩니다. 그래서 얼마나 빨리 찾느냐의 문제인데 도청과 해킹의 차이 중에 하나가 해킹은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집무실, 회의실이 아니라 대형 IDC, 이번에 또 카카오에서 사고 난 것들 보시면 건물 사이즈가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어느 서버에 어떻게 이 해킹 스파이칩이 있는지를 빨리 찾아서 없애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위치를 알아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곳에는 여러 개의 단말기를 놓고 동시에 센싱을 해서 어느 자리에 어떤 서버에 해킹 스파이칩이 있는지를 찾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고요 저희가 수년에 걸쳐서 이제 특허 기반으로 갖고 있습니다. 학습 기반으로 합니다. 너무 어렵게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Q. 최근 출시한 상시형 몰카 탐지시스템이 있죠. 기존 지슨의 무선도청 그리고 무선해킹 탐지와는 조금 다른 그런 개념의 시스템이라고 들었거든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얘기해주십시오.A. 무선도청과 무선해킹은 전부 무선을 분석해서 어떤 이상 전파, 문제가 있는 통신을 찾아내는 그런 개념인데요. 몰래카메라의 경우에는 무선으로 송신하는 몰래카메라가 간혹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메모리 타입입니다. 메모리 타입이기 때문에 전파를 발생하지 않고 숨겨놨다가 나중에 찾아오게 되는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몰카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보도에 의하면 5년간 2만 8천 건, 1년에 5,600건, 하루에 15건씩 불법 촬영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학교의 범죄도 굉장히 무섭습니다. 4년간 450건의 불법 촬영 사고가 학교에서 발생했는데 1년에 백 건이 넘죠. 그러면 결국 3일에 한 건씩 이제 몰래카메라 사고가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방문해서 찾아가면 찾기가 어려워서 이거를 무인으로 찾아야 되는데 전파를 쏘지 않으니까 우리가 생각해낸 것은 열로 찾는 것입니다. 이런 핸드폰이나 이런 전자기기들은 모두 약간의 열이 있습니다. 저희가 시중에 파는 몰래카메라를 다 사가지고 분석을 해봤더니 시중보다 약 5도에서 10도 정도가 높아요. 근데 몰래카메라는 열이 발생을 하는데 화장실 안에 열나는 게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사람이 들어갔다가 나왔을 때 이전에 열 온도 맵과 사람이 들어갔다. 나왔을 때 온도 맵을 비교를 합니다. 몰래카메라가 놓여 있다면 온도 맵의 변화가 있었겠죠. 근데 그 변화가 손을 짚어도 따뜻한 온기 때문에 온도가 변화가 있지만 이거 온도는 점차 내려가죠. 근데 몰래카메라에서 나오는 열은 약하지만 유지됩니다. 그런 원리로 찾게 되고요. 또 핸드폰처럼 큰 거는 또 예외로 처리해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몰래카메라를 찾으러 다니는 적발 개념에서 24시간 우리가 몰래카메라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설치했으니까 여기에는 몰래카메라를 넣지 마시오, 라고 하는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단속에서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이 됐고요. 그래서 지금 지자체 공중화장실, 공연장, 도서관, 중고등학교, 쇼핑센터, 다방면에서 이런 장비들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지슨 한동진 대표Q. 지난달에 안심회의 서비스 쉿 제품도 새롭게 론칭하셨습니다. 이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A. 우리가 회의를 할 때 무단으로 녹음을 하거나 또 원래 촬영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사실 많이 있습니다, 주변에. 그래서 저희가 스마트폰 앱을 하나 만들었는데요.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를 하면 회의하는 사람들끼리 누가 녹음하는지 서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이 방지되는 거죠. 그래서 무단 녹음, 무단 촬영이 없는 안전한 회의를 할 수 있는 것이 이 안심회의 서비스 쉿의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Q. 앞으로 이제 무선 시장 성장 전망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지슨의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해 주십시오.A. 무선도청과 무선해킹에 관련된 시장만 1조 2천억 원 정도 됩니다. 근데 이 정보화, 초연결화가 가속화가 되면 이 시장은 당연히 더욱 커질 거고 해외 시장은 훨씬 더 클 것이고요. 또 보안 패러다임이, 저희가 갖고 있는 장비들이 전부 공통점이 상시적이고 예방 장비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보안 패러다임이 전부 적발해서 예방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빈틈없는 24시간 365일 그런 보안이라는 그런 강점에 저희가 더욱 초점을 둬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요. 저희가 무선보안 기술 넘버원 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사회적 사명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해킹 기술 도청 기술들이 사실 계속해서 개발이 되고 있고 저희도 그거를 막는 노력을 계속해서 18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이게 바이러스 백신 같은 것이거든요. 저희가 사회에 아까 말씀드린 선한 기업 책무로서 사회에서 몰카, 해킹, 도청을 예방하고 몰아내는 데 부단한 노력을 할 것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Q. 2000년도에 창립해서 지금의 오기까지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는지 굉장히 또 많은 그런 난관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 주시고 이 난관을 돌파하게 된 그 힘은 무엇인지도 궁금하거든요. 말씀해 주십시오.A. 좋은 말씀입니다. 저희가 처음에 2000년에 회사를 만들고 2005년에 보안 영역에 들어갔을 때 이런 무선 보안에 관한 인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기초 기술도 없는 상태에서 저희가 이런 장비를 만들기 시작을 했고요. 저희가 처음 장비를 개발해서 시제품을 만들기까지 7년이 걸렸고 개발비만 200억 이상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저희 정도 수준의 장비를 만드는 회사는 전 세계에 한 6개 정도 회사라고 일반적으로 보고 있고요. 국내는 저희 혼자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7년 동안 연구개발을 계속할 때 저희 주주들 또 우리 임직원 모두 이런 무선 보안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고 그때 우리가 정말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신념을 갖고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한 기업이고 우리가 좋은 제품을 만들면 국가와 나라가 좋아지고 한마디로 지슨이 돈을 많이 벌면 국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굉장히 좋은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명감과 비전으로 저희가 2000년부터 23년 동안 열심히 사업해오고 있습니다.Q. 국내 보안업계의 인력 유출이 굉장히 심하다고 들었거든요. 지슨은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앞으로 이 보안업계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A. 중소기업에 있어서 IT 인력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보안 IT 업계 같은 경우는 굉장히 특별한 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인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어려운데요. 저희는 100명 조금 넘는 회사인데 저희 절반 정도가 개발자와 엔지니어입니다. 그나마 저희는 좀 다행인 거는 저희는 이제 20년 이상 된 고급 특급 엔지니어들이 핵심 기술을 꽉 틀어지고 안전하게 잘하고 있고 또 이런 직원들이 대부분이 저희 주주입니다. 그래서 하나 된 마음으로 기술 유출 없이 잘하고 있는데 이런 기술 인력들을 보호하고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말 기술 인력들의 유출이라기보다는 이동이 많다는 표현은 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동을 덜 하게 하고 우리가 그런 인력들을 보유하려면 회사가 성장할 때 인력도 같이 성장하고 그 사람의 기술도 같이 늘어나고 그 사람의 재무적 상황도 좋아지는 그런 같이 성장하는 모델을 당연히 만들어줘야 되고 또 하나는 기술 인력에 대한 대우가 사실은 영업이나 이런 기획 쪽에 비해서 많이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정말 기술 중심의 국가, 기술 중심의 기업이 되려면 이런 기술 인력을 제대로 대우하는 문화와 특히 제도적 부분이 많이 보완돼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말씀드린 우리 사주도 있고 스톡옵션도 있고 특허에 관한 인센티브도 있고 기술에 관한 그런 제도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A. 저희가 지금 내년 상장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재작년과 작년을 비교하면 재작년에 비해서 작년이 매출이 50% 정도 늘었고요. 작년하고 올해를 비교하면 올해 5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성장세를 가지고 올해 12월에 코넥스를 신청해서 1월에 코넥스 등록을 예상하고 있고요. 내년 하반기 늦어도 내후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Q. 해외시장 진출 현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A. 저희가 해외 수출이 허가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국가기관에만 제한적으로 납품이 허용됐다가 민간 해외에 이제 판매가 허락이 돼서요. 지금은 미국, 영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에 판매가 진행돼 왔습니다. 판매 실적을 갖고 있고요. 또 최근에는 아프리카 진출도 돼서 보츠와나, 어딘지 아십니까? 보츠와나라고 이제 저희 무선도청뿐만 아니라 무선해킹 시스템도 수출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8월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 하나 있었는데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했는데 LG전자가 사이니지라 그래서 상황실이나 회의실에 이런 큰 디스플레이를 전 세계 150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는데 거기에 저희 장비와 연동을 해서 이런 화면이라고 치면 이 화면에 도청 당하고 있는지 여부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파란색 불이 들어와 있으면 도청이 안전한 것이고 이 도청을 저희가 감시하고 있다가 도청 또는 해킹이 발생하면 여기 붉은 불이 들어옵니다. 회의 중단하고 이제 안전하게 이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LG전자가 저희 장비를 이제 150개국에 전부 송출했고 연동 작업을 저희가 한 6개월에 걸쳐서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LG를 통한 해외 진출도 많이 가속화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K-방산이 굉장히 화두가 되고 인기가 좋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K-보안, K-보안에 선봉에 서보자, 라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지슨의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A. 저희는 23년째 국민을 또 사회를 안전하게 하겠다, 라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첨단 범죄 예방에 힘써 왔습니다. 저희 말씀드린 것처럼 선한 기업이 저희 회사의 모토입니다. 초연결 시대가 되면서 이런 무선 보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꿈은 한국의 선한 기업에서 전 세계의 선한 기업 지슨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출연: 지슨 한동진 대표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출처 : MTN머니투데이 뉴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2102510014973096)
22.10.25 -
[르포] 첨단 과학기술로 범죄 추적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 가보니...(중략)
19~22일 진행된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불법 촬영기기에서 나는 열 감지... 몰카 피해 예방(중략)...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내 치안산업 진흥을 위해 경찰청과 인천광역시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치안,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 치안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160여곳이 참여했다.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 내 '지슨'의 전시관에는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이 소개됐다./김민소 기자보안솔루션 업체 지슨에서 개발한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일명 ‘몰카’로 불리는 불법 촬영기기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탐지 시스템의 한 부분인 열감지 센서가 불법 촬영기기에서 나는 열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중앙 관제실에 있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설치 여부를 파악한다.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불법 촬영기기가 설치되는 것과 동시에 설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슨의 전시관을 찾은 경찰 준비생 박소정씨는 “몰카 설치 자체를 적발함으로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후략)출처 : 조선비즈, '[르포] 술 한 방울로 1분 내 마약 진단... 첨단 과학기술로 범죄 추적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 가보니' 원문기사 中 일부 발췌
22.10.24 -
지슨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조달청 혁신제품 전용몰에 등록된 지슨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ALPHA-C). [사진 제공 = 지슨]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은 24시간 통합 원격 관제가 가능한 열감지 기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이 혁신성을 인정 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슨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24시간 365일 비는 시간 없이 화장실에 설치된 몰카를 상시 탐지한다. 원격 중앙관제 시스템까지 적용됐다.이번 지정으로 시중의 몰카 탐지 시스템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제품이라는 기존의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 받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슨의 상시형 몰카 탐지 시스템은 조달청 혁신조달 종합포털인 '혁신장터'의 '혁신제품전용몰'에 등록됐다.혁신제품의 주요 혜택으로는 혁신제품 지정 기간(3년) 동안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 의거,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의거, 수요 기관의 구매책임자의 면책조항 적용 ▲수요기관별 물품구매 실적에 따라 기관평가 반영 등이 있다.출처 :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19_0002053866&cID=10401&pID=10400)
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