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부 대화' 유출 방지 수요 겨냥..지슨, 26년 상반기 차량용 도청방지 시스템 출시
2025.09.10
중앙이코노미뉴스
고급·업무용 차량 내부 대화·음성 정보 보호 위한 상시형 방어 솔루션 내년 출시
국내 대형 렌터카·리스·법인차 중심으로 시범 도입 후 단계적 확대 예고

차량 내부는 이동 수단인 동시에 종종 집무실이 된다. 특히 사업가·법인 임원·유명 인사 등이 주로 탑승하는 대형·준대형 등의 차량에서는 이동 중 오가는 대화나 통화가 기업의 중요 정보, 민감한 내부 사안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차량 내부에 반입·은닉된 무선 송수신 장치나 녹음기를 통해 이러한 대화가 외부로 새어 나가거나, 동승자·운전기사 또는 내부자 등의 녹음 파일이 폭로 형태로 공개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부 대기업에서는 임원 차량에서의 내부 기밀 대화 유출 우려를 이유로 차량 내부 대화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며 차량에서의 민감 대화 자체를 자제하는 등 관리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도 대화 유출 방지를 위해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도요타 렉서스는 작년 7월 국내 출시한 한 고급 차량에서 앞좌석과 뒷좌석을 흡음재가 적용된 격벽으로 분리하여 좌석 간 대화를 완전히 차단시켰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뒷좌석의 대화가 앞좌석에서 들리지 않도록 스피커의 소리 파장 증폭·감쇄 원리를 활용하여 차량 내부에 방음 시설이 구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기술을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통신비밀보호법 제14조에 타인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전자창지 또는 기계적 수단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청취하는 행위를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금전적이거나 법·정치적으로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누군가의 은밀한 대화를 유출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융합보안 전문 기업 ㈜지슨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과 수요에 맞춰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대화·통화·회의·상담 등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도청 및 유출시도로부터 예방하는 ‘차량용 커뮤니케이션 보안 시스템 Alpha-V(이하 Alpha-V)’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슨은 주요 보안 제품인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Alpha-I에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성공적으로 융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보안 전 영역에서 AI 결합형 탐지·분석 고도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Alpha-V는 차량 내부에 설치되어 무선주파수(RF)를 악용한 무선도청과 녹음기 등을 통한 대화 유출 시도를 막는 제품이며, 도청 의심을 인지할 경우 실시간으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차세대 도청 보안 제품이다.
특히, 지슨이 자체 연구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분석 기술이 적용되어 탑승자의 음성을 학습 및 분석해 도청 장치나 녹음기에 음성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차량 내부 공간을 물리적인 방음 시설처럼 분리를 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커뮤이케이션 보안을 수립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지슨의 기술·시장 신뢰도 또한 이미 확보돼 있다. 지슨은 무선보안 원천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첨단 융합보안 기업으로 중앙정부·공공기관·지자체·민간기업 및 해외 등 400여 곳에 상시형 도청 탐지 제품을 공급하며 그 공신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최근 7년간 조달청 조달정보개방포털과 국방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의 물품·용역 계약 금액 내역을 근거로 산정한 도청탐지기 부문의 공공부문 매출액 기준 누적점유율은 약 98.77%로, 이 분야에서 1위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시장 또한 크고 명확하다. 목표 시장은 준대형·대형 세단, 대형 SUV 등 법인 임원·유명 인사·대형 승용차 이용이 잦은 차량군으로, 최신 통계 기준 연간 국내 신규등록(출고·판매) 약 170만대 수준의 시장 가운데 준대형·대형 승용이 약 24만 대(2023년 기준 241,972대, 전체의 약 13.95%)를 차지한다.
이 중 특정 대상 차량을 중심으로 2026년 상반기 출시 이후 단계적 보급을 추진한다. 지슨은 도입 전략으로 주요 렌터카·카셰어링·금융사 등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품 렌탈 모델을 전개하고, 시범 도입 규모를 유효시장의 1%(약 2,400대) 규모로 상정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은 누적 2,600만 대 수준에 이르고 연간 신규등록은 약 170만대로 집계되는 등 차량 기반 서비스 시장의 저변도 충분한 만큼, 기업 임원·전문직·대외 활동이 잦은 차량 이용자를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슨은 2025년 연내 Alpha-V의 프로토타입 개발 및 성능 검증을 마치고, 의무 인증 취득과 함께 양산 체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양산 초기에는 앞서 언급한 렌탈·리스 채널을 중심으로 구독형 체계로 보급하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다.
지슨은 이번 Alpha-V 출시가 차량 커뮤니케이션 보안을 별도 카테고리로 정립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슨 관계자는 “차량 내 커뮤니케이션 보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며 “무선보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4시간 상시형 탐지 하드웨어 모듈,그리고 핵심적인 인공지능(AI) 음성 분석 기술을 융합하여 차량 실내 보안의 업계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처 : 중앙이코노미뉴스(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49303)